5.18 기념재단이 24일 '광주소요사태(21-57) 문서'를 공개한 가운데 전두환의 최측근이었던 최세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문건에는 "80년 5월20일 '23시15분 전교사(전투교육사령부) 및 전남대 부근에 병력에게 실탄 장전 및 유사시 발포 명령 하다(1인당 20발)"라고 적혀있다. 이 문건은 505보안부대가 당시 입수한 정보들을 종합해 작성한 일지로 전해졌다.
당시 전남대 부군에 주둔했던 병력은 제3공수여단으로 최세창 여단장이 부대 책임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육사 13기 최세창 여단장은 신군부 실세 전두환 보안사령관(육사 11기)이 제1공수여단장이었을 때 부단장을 지낸 측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 84세인 최세창 여단장은 1979년 10월 부마항쟁 때도 진압군의 지휘관으로 앞장 선 인물이다. 최 여단장은 육군 제1군단장, 육군참모차장, 육군 제3야전군사령, 합동참모의장,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