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은 가운데 중형을 선고한 김진동 판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진동 판사는 1968년생으로 충남 서천 출신이다.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5기를 수료한 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김 판사는 지난해 진경준 전 검사장과 김정주 넥슨 대표의 '넥슨 공짜주식' 사건을 맡았다. 당시 김 판사는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김정주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었다.
김 판사는 또 현직 판사인 김수천 부장판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7년과 벌금 2억원의 중형을 선고한 바 있다. 김수천 부장판사는 지난 1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재판 관련 청탁·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재용 징역 5년 선고 소식을 접한 뒤 "박근혜 무죄 희망 사라진 꼴이고 중형피하기 어려운 최악 꼴이다. 朴대통령님 힘내십시오"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재용 징역 5년 선고, 박근혜 물귀신 전략 성공한 꼴이고 뇌물죄 유죄 박근혜 죽인 꼴이다. 항소심 집행유예 가능성 만든 꼴이고 금수저 확인한 꼴이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