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에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 재난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허리케인 하비는 미국 본토에 상륙하는 허리케인 중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텍사스 주 남부 연안도시 코퍼스 크리스티에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할 예정인 가운데 수백만명의 인파들이 재난적인 태풍인 허리케인 하비 상륙에 대피하고 있다고 CNN이 헤드라인 뉴스로 26일 전했다.
허리케인 하비 폭풍우의 중심은 26일 오후 강한 바람과 함께 상륙했으며 나무가 뽑혀 도로에 나뒹굴고, 정차된 차량이 바람에 밀려 기울어지도 했다.
앞서 NHC는 하비가 카테고리1 허리케인으로 발달하면서 최대 시속 209km의 속도로 미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하며, 12년 만에 겪는 가장 강력한 폭풍이라고 전했다. 그렉 애보트 (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는 30개 카운티에 재난 선언을 발표했다.
폭풍의 이동 경로상에 위치한 대도시 휴스턴시는 대피 명령을 고려하지는 않았으나 강력한 폭우가 5일간 지속될 수 있어 공립 학교들이 28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하는 인구밀집 지역인 휴스턴, 샌안토니오 등 대도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많은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