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형을 선고 받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경호원이 생뚱맞게 주목을 받고 있다. 원세훈 경호원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언론사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되었기 때문.
이들 원세훈 경호원들은 마이크를 들고 접근하거나 근접 촬영을 하려는 카메라 기자들을 신속하게 제지하면서 원세훈 전 원장을 철통같이 지켰다. 사설업체 경호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호위를 받으며 원세훈 전 원장은 30일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나섰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경호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돼 30일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나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이날 법원에 개인 경호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경호를 받으며 출석했다.
한편 이날 파기환송심에서 원 전 원장은 국정원법 위반 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법정구속 소식에 "부끄럽고 낯 뜨거운 보수의 민낯 드러난 꼴이고 열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는 꼴이다"라고 주장했다.
신 총재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정원 아니라 댓글원 꼴이고 전세계 정보기관의 웃음거리로 전락한 꼴이다. 정권교체 실감나는 꼴이고 MB 좌불안석 꼴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