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임보라 목사 이단성 지적은 종교 자유의 탄압”

섬돌향린교회, 8일 이대위 모임 보고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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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
섬돌향린교회가 8일 입장자료를 통해 8개 교단 이대위 모임의 이단성 보고서를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 달 7일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의 임보라 목사 이단심사를 규탄 기자회견.

예장합동 등 8개 교단 이단대책위 모임(아래 이대위 모임)이 보고서를 통해 임보라 목사의 이단성을 지적하고 나선 가운데 섬돌향린교회는 8일 반박자료를 내고 보고서의 문제점을 들고 나왔다.

섬돌향린교회는 총 4가지 항목으로 이대위 모임 보고서를 반박했다. 아래는 섬돌향린교회의 반박 내용이다.

"1. 신학적 입장의 차이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의 보고서는 여성신학, 퀴어신학 등 현대 신학방법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신학적 논증이 결여되어 있다.

2. 현대 과학/의학 연구 결과 정보가 결여되어 있다. : 성적지향, 성정체성 등에 대한 개념이해와 이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

3. 인권 옹호 활동을 이단으로 규정하며 정당한 목회활동을 방해하고 있다. : 임보라 목사에 대한 이단 논란성을 부추기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양심의 자유, 학문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 임보라 목사가 소속되어 있는 한국기독교장로회 헌법에는 자율적 목회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4. 사실 왜곡과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유포하고 있다. : 조사에 자료를 짜깁기 편집하여 본래의 의도와 뜻을 의도적으로 훼손하고 있다."

섬돌향린교회는 이 같은 반박을 내놓으면서 "각 교단 총회에 총대로 참여하는 목사, 장로 등 교계의 지도자들은 임보라 목사의 이단적 경향에 대한 보고서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무분별한 이단 판정을 방지하고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신중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권고했다.

지유석 luke.wycliff@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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