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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 인생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놓칠 수 있을까?

스티븐 알트로그(Stephen Altrogge)

하나님 지혜
(Photo : ⓒ biblestudytools.com)
▲만일 우리가 큰 결정을 내려야 할 일 앞에서 주저하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어야 한다.

결정한다는 것은 마비당하는 경험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은 다른 주에서 새 직장을 제안 받아본 적이 있는가? 그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까? 글쎄,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 지역의 학교라든지, 교통여건이라든지, 근처에 핵발전소라도 있는 것인지, 이사가 끼치는 정서적 손실을 능가할 만한 봉급인상이 있는지, 그 지역 풋볼팀을 응원해야 하는지 등등 여러 요인들 때문에 결정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자, 여기에 하나님의 뜻이라는 문제를 더해보자. 이사하는 것이 정말 하나님의 뜻인가? 하나님의 뜻인 것 같기도 한데,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만일 당신이 착각해서 하나님의 뜻을 놓친다면 어떻겠는가? 어쨌든 당신이 우연히라도 하나님의 뜻을 놓쳤으니 다소 죄책감을 느껴야 할 것인가?

하나님의 뜻을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어떤 기독교인이든 마비시킬 만하다. 그러나 여기 질문이 있다: 기독교인인데 자신의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놓칠 수 있을까? 당신은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모른 채 전 생애를 보낼 수 있겠는가?

성경이 가르친 바에 따르면, 그렇다, 당신은 하나님의 뜻을 놓칠 수 있다. 그런데 성경은 또한 당신이 하나님의 뜻을 놓칠 수 없다고도 가르친다.

이렇게 하면 당신은 하나님의 뜻을 놓칠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을 놓치게 되는 경우는 매우 간단하다. 성경을 무시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언가를 결정할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일러주셨다. 첫째, 우리는 우리의 결정이 성경에 분명히 기술된 내용과 반대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성경은 다른 기독교인들과의 교제가 신앙의 성장에 필요하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만일 당신이 선택할 직업이 다른 사람과의 교제를 단절시키면 당신이 그 직업을 택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께 지혜를 간구해야 한다. 야고보서 1장 5-6절에서 다음과 같이 일렀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는 것은 신비롭거나 초(超)심령적 경험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앞에 놓인 결정에 대해서 우리가 분명하고 성경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지혜를 요청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분의 선한 뜻을 우리에게 감추려고 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가 옳은 길을 걸어가도록 돕고 싶어 하신다.

셋째, 우리는 다른 사람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 잠언 15장 22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매우 멋질 정도로 단순하지 않은가? 당신의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것은 다른 경건한 기독교인의 의견을 요청하는 것만큼 단순하다. 그들 앞에 당신의 상황을 다 보여주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충고해주시도록 간구하라.

반면에, 이렇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놓치지 않게 된다.

우리가 성경의 조언에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감추지 않으실 뿐더러 우리가 그릇된 결정을 하도록 속이지도 않으신다. 만일 우리가 성경에 따라 우리의 결정을 평가하고 지혜를 구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바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은 그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를 인도하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가 결정을 하게 될 때 우리는 모종의 주관적이며 신비스럽고 영적인 느낌을 느끼려고 할 필요가 없다. 내 말을 오해하지 말라. 가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결정한 뒤에 평안함을 주기도 하신다. 그것은 복이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이 아니다. 가끔 우리는 우리의 결정에 대해서 이러저러한 느낌을 전혀 느끼지 못할 때도 있다. 대체로 느낌이란 진실의 정확한 지표가 되지 못한다. 평안한 느낌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 느낌은 예를 들어, 와인 한 잔 혹은 푹 잔 낮잠으로부터도 올 수 있다. 게다가 결정에 관한 한, "옳은" 느낌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평안함인가? 기쁨인가? 아니면 옳다는 판단인가?

성경은 우리의 결정에 대해서 어떤 기분을 느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 않다. 대신에 성경적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결정을 어떻게 내릴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러므로 만일 당신이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주저하지 말라.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어라.

기사출처: http://www.biblestudytools.com/blogs/stephen-altrogge/can-you-miss-god-s-will-for-your-life.html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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