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3개 종교 노동·인권단체, KTX여승무원 복직 촉구 오체투지 행진

복직촉구 오체투지
(Photo : ⓒ 이인기 기자)
▲3대 종교 노동인권위원회 소속 종교인들이 KTX여승무원 복직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비정규직대책 한국교회연대(대표 남재영 목사)를 비롯한 천주교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재단 등은 9월 21일(목)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부터 서울역 3층 대합실까지 'KTX여승무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종교인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했다.

이 행진에는 KTX승무원 대책위 공동대표인 천주교 정수용 신부(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장), NCCK 박영락 목사, 성공회 자캐오 신부(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조계종 고금 스님(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계 인사들과 철도노조 김갑수 수석 부위원장과 철도노조 간부, KTX열차 승부지부 김승하 지부장과 정미정 총무가 참가했다.

행진 관계자는 행사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3개 종교 노동·인권 단체는 KTX여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회 등을 통하여 문재인 정부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해왔지만 정부가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아서 오체투지를 통해 여승무원 문제의 절박함을 알려나가기로 한 것이다."

이 행진은 지난 20일부터 서울역 3층 대합실에서 복직교섭을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는 KTX 해고노동자들과 합류했다. 이 복직 투쟁은 2006년 3월부터 시작되어 9월 21일로 4,223일 째를 맞게 되며, 회사의 직접고용이 받아지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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