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정대세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가운데 정대세 국적과 그의 부인 명서현 씨 국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방송된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정대세 선수의 아내 명서현씨가 출연했다. 명서현씨는 한국 국적으로 국내 항공사 승무원 출신으로 드러났다. 명서현씨는 지난 2013년 방송인 남희석의 소개로 정대세와 만났고 곧 결혼해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북핵 문제로 남북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북한 여권까지 소지하고 있는 정대세가 국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정대세는 이러한 논란이 일 것을 예상했는지 방송 중 자신의 국적이 대한민국임을 반복해서 확인했다. 그는 "순수 토박이 한국인이다"라며 "일본 국적이 아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인 아버지와 재일조선인 어머니가 계시고,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말이 서툴다"며 부연했다.
아울러 "한국 여권도 소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입국시 한국 여권을 사용해 잘 들어왔다"고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