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역사신학회(침례교역사신학회)와 침례신학대학교 침례교신학연구소는 공동으로 10월 16일(월) 서울 여의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건물 강당, 10월 30일(월) 침례신학대학교 글로벌비전센터 아가페홀(대전)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종교개혁 500주년기념 논문발표회를 개최한다.
논문발표자들은 김승진 박사(침례신학대학교 교회사 명예교수), 김복기 목사(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 총무, 캐나다 메노나이트교회 소속 선교사), 김태식 박사(침례신학대학교 교회사 겸임교수, 수산침례교회 담임목사), 남병두 박사(침례신학대학교 교회사 교수), 전인수 박사(KC 대학교-전 그리스도대학교 교회사 교수), 안희열 박사(침례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 등이며, 발표 주제들은 관료후원적 종교개혁(Magisterial Reformation, 정부주도형 종교개혁, 주류종교개혁가들의 활동을 일컬음)의 한계와 애나뱁티즘, 아미쉬, 그리스도의 교회 등 '자유교회 전통'(Free Church Tradition, 세속국가 권력으로부터 자유한 교회 전통, 신앙고백을 분명하게 하는 신자에게만 뱁티즘을 베풀고 영적인 출생을 한 거듭난 신자들로 회원을 삼는 교회 전통)과 관련되어 있다.
학술대회 관계자는 행사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에 '자유교회 전통의 관점에서 본 종교개혁'이라는 주제로 16세기 종교개혁운동을 조금 다른 시각에서 재평가하고, 성서적 아나뱁티스트들을 비롯한 '자유교회 전통' 속에 있는 교회들이 종교권력과 국가권력으로부터 엄청난 핍박을 받으면서도 어떻게 그 명맥을 유지하며 발전해 왔는가, 신앙과 신앙생활에서 어떤 점을 강조해 왔는가를 함께 살펴보며 나누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 될 것입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역사신학회 회장 김승진 교수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계에서는 주로 루터, 쯔빙글리, 칼빈 등 관료후원적 종교개혁가들의 관점에서만 16세기 종교개혁운동을 다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한다. 당시 로마가톨릭교회를 개혁하기 위한 그들의 업적이 지대하기는 했지만, 그들이 개혁하여 지상에 탄생시킨 교회들은 유아세례 전통을 견지했고, 결과적으로 시교회(City Church)나 국가교회(State Church)의 형태를 띠게 됐다. 따라서 국가권력과는 무관했던 초대교회, 혹은, 신약성서적 교회를 충분히 "회복"(restitute, restore)해내지는 못했다. 다시 말하면 교회와 국가가 결탁했던 콘스탄틴 황제의 밀라노 칙령(313년) 이전의 순수했던 "그리스도의 신부(Bride of Christ)로서의 교회," "그리스도의 영적인 몸(Spiritual Body of Christ)으로서의 교회," "신자들로만 이루어진 교회(Believers' Church)"를 지상에 실현시키지는 못했던 것이다. 김 교수는 이런 점에서 관료후원적 종교개혁가들의 교회개혁이 미완성이었다고 주장한다.
아래는 학술대회 일정의 개요이다.
제1차: 10월 16일(월), 오후 6:30-9:00,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건물 강당(서울 여의도)
좌장 오지원 박사
김승진, "16세기 종교개혁운동과 관료후원적 종교개혁의 한계"
김복기, "아나뱁티스트 운동과 자유교회"
김태식, "아미쉬들의 역사와 신앙"
제2차: 10월 30일(월), 오후 6:30-9:00, 침례신학대학교 글로벌비전센터 아가페홀(대전)
좌장 김용국 박사
남병두, "초기 아나뱁티스트 운동과 종교의 자유"
전인수, "환원운동과 그리스도의 교회"
안희열, "주류종교개혁가들과 아나뱁티스트들 간의 선교사상의 차이점"
*기도 및 재정후원 요청: 발표된 논문들과 논찬들, 그리고 역사신학회 회원들이 투고하는 독서비평과 목회수상 등의 원고들을 중심으로 내년 2월경에 논문집을 제작 출판 배포할 예정입니다. 논문발표회와 논문집 발간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이 프로젝트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서 재정적인 후원을 해 주 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계좌번호: 농협 352-1311-3215-23 (기독교한국침례회역사신학회)
연 락 처: 재무부장 조성배 목사(010-8812-7979), 회장 김승진 교수(010-3252-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