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위르겐 몰트만, 한국 신학생들 위해 공개강연 연다

안병무·서남동 기념사업회 등 공동주최

▲ 튀빙엔대학교 위르겐 몰트만 교수
11일 방한하는 독일이 낳은 20세기 세계적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Jurgen Moltmann) 교수(튀빙엔대학교)가 12일 오후 7시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공개 강연을 한다.

한신대 신학대학원, 연세대 신학대학원, 서울신학대학교 등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날 공개 강연의 제목은 '그 이름은 정의: 악의 희생자와 가해자를 향한 하나님의 정의'.

이 공개 강연회는 심원 안병무 박사 기념사업회(회장 황성규 한신대 명예교수), 죽재 서남동 교수 기념사업회 (이사장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 그리고 한국민중신학회 (회장 노정선 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몰트만 교수는 이 공개강연 일정을 시작으로 개신교와 천주교회의 교회일치 운동의 일환으로 열리는 그리스도인 일치 포럼, NCCK 선교훈련원이 주최하는 목회자들과의 대화 모임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16일 귀국한다.

튀빙엔대학교의 위르겐 몰트만 교수는 1975년, 처음으로 방한 당시 유신 군사 독재 정권하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한국의 민중신학자들과 만나 한국의 민중신학과 자신의 정치신학을 접목시켰다.

몰트만 교수는 외국인 신학자론 처음으로 한국 민중신학의 창시자인 안병무 박사와 서남동 교수 등과 만나 정치적 신학적 대화를 통해 자신의 나치 치하에서의 경험과 본회퍼와 바르트 등 독일의 고백 교회의 저항적 반나치 운동의 순교자적, 예언적 정치신학의 시각에서 민중신학을 한국의 해방 신학으로 이해하고, 친숙해 졌다.

그 이후에도 3번에 걸친 방한에서 몰트만 교수는 한국의 민중신학자들과 꾸준한 신학적 교류를 계속하면서 유럽과 세계 신학계에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이에 대응하는 한국 에큐메니컬 교회와 한국 신학자들의 노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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