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정토회의 2부 이웃종교인들과 함께 하는 행사에서 기독교를 대표해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토회 |
2일 정토회가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1부 봉축법요식에 이어 2부 이웃종교들과 함께 부처의 탄생 그리고 참뜻을 새기는 행사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이날 수행공동체 정토회에서 기독교를 대표해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가 설교 메시지를 전했고, 천주교에선 정의구현사제단의 최종수 신부가 강론했다.
박종화 목사는 “이 땅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종교가 힘을 합칩시다”라며 “이런 시작이 여러 곳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종교인으로서 화해와 소통을 강조한 박종화 목사는 또 이웃종교들이 함께 여는 이웃돕기 바자회에 관한 소식도 전했다. 그는 “5월 23일 청구 초등학교에서 세종교 문정동성당, 경동교회, 정토회가 함께하는 이웃돕기 바자회가 있다”며 “이웃도 돕고 종교간에 서로 화합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몸소 실천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수 신부는 “진정한 영성은 하늘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땅, 구체적인 인간의 삶에서 찾아야 한다”며 “우리 종교인들이 우리사회와 이웃의 현실을 외면해선 안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