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자화자찬 일관한 황교안 전 총리, 간증집회 맞나?

22일 경기도 남양주 창대교회 모습 드러내…민감한 질문에 즉답 피해

hwang

(Photo : ⓒ 오마이TV 화면 갈무리)
2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창대교회에서 열린 간증집회를 마친 황교안 전 총리가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자리를 뜨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에 있는 창대교회(담임목사 조용연)에서 간증집회를 가졌다. 황 전 총리의 이번 행보는 정치행보로 읽혀지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황 전 총리는 이를 의식한 듯 간증집회 동안 "693일 동안 (국무총리로) 근무하면서 거의 매일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 있었지만, 정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엔 적절치 않다"며 가급적 현안에 대한 언급은 삼갔다.

다만 통합진보당 해산과 관련해서는 "자유민주주의의 파괴를 기도하는 정당이라고 제가 판단해서 헌법재판소에 이 정당의 해산심판청구를 했는데 받아들여졌다. 재판관 9명 중에 8명이 찬성해 통진당 해산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법무장관 재임 당시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에서 정부측 대리인으로 나서 정당 해산 결정을 이끌어냈다. 박근혜 전 정권은 이 점을 높이사 그를 총리로 임명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황 전 총리는 민감한 현안은 피해가면서 자기과시로 일관한 셈이다.

집회를 마친 황 전 총리는 취재진들로부터 국정원 댓글 수사 개입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답변을 거부한 채 자리를 피했다.

 

지유석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왜곡된 헌신, 극단적 정치화 경향으로 이어져"

일부 한국교회의 극단적이고 과격한 정치화 경향이 "사랑이 중심에서 배제된 신학과 설교와 목회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교회의 잘못된 선택과 왜곡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본회퍼의 성찰적 신앙은 '사회성 신학'으로부터"

독일 나치 정권에 저항하며 행동하는 신앙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본회퍼의 삶을 다룬 영화가 상영 중인 가운데 신학계에서 본회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