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라디아서3:26-27)
세계 2차대전이 끝난 뒤 파리로 돌아온 병사들 중 200여 명 이상이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었다. 그들은 일본군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었고 결핍과 고문의 끔찍한 시련을 겪었던 터였다. 이 병사들은 수감생활로 인해 심리적으로 황폐한 상태에 빠져서 자신이 누구인지, 전쟁 전에 어디서 살았는지에 대한 의식을 잃어버렸다.
그 병사들 중 대부분은 적십자 단체의 기록이나 동료 수감병사들의 도움으로 신분확인을 했지만 32명은 온갖 노력을 다해도 그들의 정체를 추적하기가 불가능해 보였다. 그들에 대한 기록이 없기도 했지만 다른 병사들도 그들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이 병사들을 치료했던 의사들은 그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재회하지 않으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누군가가 그들의 사진을 신문의 전면에 싣고 전국에 배포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든지 모이도록 날짜와 시간 및 장소도 알리자고 말했다. 그 계획은 실행됐고, 프랑스 신문들은 그들의 사진을 신문에 실었으며, 파리 오페라 하우스가 그들의 신원확인을 위해 장소를 개방했다.
지정된 날짜에 엄청난 인파가 오페라 하우스에 운집하여 그 병사들을 보고자 했다. 좌석이 빈 곳이 없었고 심지어 길가로까지 줄을 서기도 했다. 마침내 그 기억상실에 걸렸던 병사 한 명이 무대로 입장했다. 어두운 무대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쳐지고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됐다. 그때 지시에 따라 그와 그 외 31명의 병사들이 똑 같은 질문을 던졌다: "거기 누군가 내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 있나요... 누구시든 내가 누구인지 아시나요?"
감사하게도 그들 중의 다수가 그들의 가족과 곧 재회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이 똑 같이 묻고 있는 질문은 아닌가? 슬프게도 사람들은 스스로 기억상실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벗어나 있던 세대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일이다. 교회는 더 슬픈 경우이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한 사람들이 자신이 그리스도에게 속한다는 사실을 잊고 지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갈라디아서3장), 새로운 피조물(고린도후서5장),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의 후사(로마서8장) 등으로 불린다. 신약성경에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지칭하는 표현들로 가득하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면 우리가 왜 세상과 다른지를 알게 될 것이다. 사실, 우리가 왜 세상과 다른지를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결코 세상과 다르게 살지 못하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우리는 이렇게 질문할 필요가 전혀 없다: "누구시든 내가 누구인지 아는 분 계신가요?"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기도 안내: 하나님께서 당신의 인생에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신을 바꾸어놓은 것에 대해 감사하라. 그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당신의 죄값이 지불되었고, 그분의 부활을 통해서 당신에게 영생이 보장되었으며, 그분의 자비가 매일 당신에게 흘러넘치게 되었다. 영적인 기억상실 상태로 더 이상 살지 말라. 대신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약속을 묵상하고 당신을 빚어 지금처럼 만드신 그분께 감사하라.
기사출처: https://www.biblestudytools.com/bible-study/topical-studies/does-anybody-know-who-i-am-1163560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