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라프 트베이트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는 12월 17일(일) 파키스탄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한 사건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폭탄테러에 이어 총기난사까지 벌어진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 대해 애도를 표명했다.
테러는 파키스탄 서부 발루치스탄 주 퀘타 시의 베델 기념 감리교회에서 발생했으며 교회 안에서는 약 200여 명의 신도들이 모여서 주일 낮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그때 자살테러범이 교회 정문에서 폭탄을 터뜨렸다. 이어 다른 무장괴한이 신도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고 즉시 출동한 안전요원에 의해 그는 사살됐다.
트베이트 총무는 이러한 폭력에 대해서 사람들이 계속 연대하여 저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는 사람들이 한 공동체로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인간의 생명을 이 같이 무시하는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한다. 우리는 이러한 파괴적인 행위가 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연대와 세계 평화와 정의를 진작하려는 우리 공동의 노력을 약화시키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한편, 파키스탄 내 기독교 신자는 전체 인구 중 1.6% 정도여서 오랜 기간 동안 차별에 시달려 왔다.
기사출처: http://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wcc-condemns-attack-on-church-in-paki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