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독교학술원 월례포럼, "한국사회를 향한 교회의 소명" 열려

민경배 박사, "기독교인들의 결혼 및 출산 장려 한국교회의 절대적 사명"

한국교회 소명
(Photo : ⓒ 기독교학술원)
▲기독교학술원은 1월 4일(목) 오후 양재동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제65회 월례포럼, “2018년 한국사회를 향한 교회의 소명”을 진행했다.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은 1월 4일(목) 오후 3시 양재동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제65회 월례포럼을 진행했다. 주제는 "2018년 한국사회를 향한 교회의 소명"이며, 림택권 목사(전 아신대 총장)가 '성경적 측면'을, 김상복 목사(전 횃불트리니티대 총장)가 '목회적 측면'을, 민경배 박사(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장)이 '교회사적 측면'을 발제했다.

민경배 박사는 "한국이 살 길은 정치절대화, 정치독재화를 막는데 있다"고 전제하고 현 정부의 적폐청산이 과거 정부에 대한 보복적 성격을 띠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역사의 각 시대가 하나님 앞에서 등거리(等距離)에 서 있어서 어느 한 시대를 정점으로 보는 발전-성장사를 전제해서는 안 되며 각 시대마다 독자적인 공헌이 있으므로 한 시대가 다른 시대를 정죄해서는 안 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지금 해야 할 일이 출산장려라고 강조했다. "절혼(絶婚)/ 포혼(抛婚)은 인류 멸절의 가속(加速)페달"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더 심각한 것은 우리 사회에서 어머니, 가정, 사랑, 정의(情誼), 골육(骨肉), 정서(情緖) 등의 기조(基調) 구도가 상실되고 부재하는 것이다. 이것이 없으면 사회가 지탱되지 않으므로 엄청난 재앙이 초래된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출산선교에 올인하여야 한다. 교회마다 출산을 장려하고 도와주어야 한다. 한국에서 기독교인처럼 책임성이 강하고 바른 정신적 자세를 가진 집단이 없기 때문에 교회가 출산을 격려함으로써 사회의 중추세력이자 기조층으로 성장해야 한다. 각 교회마다 절대예산으로 출산선교 예산을 짜고, 힘 있는 교회는 약소한 교회들을 그렇게 도와주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결혼과 출산을 하도록 돕는 것은 "한국교회의 현대적 절대사명이요 의무이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세계사적 사명을 부여받았음을 인식해야 한다. 민 박사는 1994년 <The Manchester Guardian>의 시론을 인용하면서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의 종말이 오기 전에 한국교회가 세계를 주도할 것이다. 한국이 세계구원의 실제적 중심이 될 것이다!" 현재 한국에 기독교인이 13,950,000명인데 이들이 주일이면 전국을 홍수처럼 왕래하므로 이 거대한 힘이 실상과 증거로 세계 안에서의 한국을 바로 세워나갈 것이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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