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9일 고위급회담을 갖고 공동보도문을 마련한데 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화통위, 위원장 나핵집)는 10일 논평을 내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화통위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뿐만 아니라, 군사적 긴장완화와 함께 그 동안의 남북합의와 선언들을 존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반도의 평화환경을 조성하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남북은 고위급회담 결과 남북은 북한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장애인올림픽 참가, 남북간 군사적 긴장상태완화 및 한반도 평화적 환경 마련,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등에 합의했다.
화통위는 이에 대해 "이 합의를 계기로 민간과 정부 차원의 모든 대화와 교류협력이 중단 없이 전개되기 바라며, 합의된 내용들을 준수하여 실천하므로 남북평화공존시대를 상호주체적으로 열어가길 기대한다"라면서 "남과 북, 세계가 함께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인의 평화축제가 되므로, 2020년 동경하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시기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공동안보와 평화를 설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