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교회비판을 업으로 삼고 있는 자들 때문에.."

▲한국교회언론회는 포럼 '한국교회를 위한 긴급제언'을 열고,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3시간 동안 지적했다. ⓒ이지수 기자

14일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이하 언론회) 주최로 열린 '한국교회를 위한 긴급 제언' 포럼에서 언론회 대표 이억주 목사(예원교회)는 한국교회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상당한 원인은 '교회 비판을 업으로 삼는 이들', 그리고 '기독교 안티 세력'에 있다고 말했다.

이억주 목사는 "한국교회에는 교회와 목회자를 비판하는 것이 일과성이나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삼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교회에 대한 악선전의 장을 만들어 결과적으로 교회를 해친다"며 교회에 대한 악의적 보도를 일삼는 일부 언론을 비판했다.


또 "이러한 일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한국교회에만 있는 일"이라고 비판하고, "문제는, 비신자들 대부분이 언론을 통해 종교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독교 안티세력'에 관해서 이 목사는 "그들의 입을 막는 것이 문제 해결의 방법은 아니다"며 "목회자들이 언행일치의 삶을 살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로서의 성결 회복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많은 경우 대형교회의 과실이 기독교 안티 세력의 공격거리가 되지만 실제로 선교적 손해를 입는 것은 소형교회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교회 목회자들은 소형교회 목회자들 앞에 교만한 모습인 것 같다. 소형교회 목회자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진정성 있는 겸손의 마음으로 대하는 내적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총 3시간 동안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이 밖에 박종구 목사(월간목회 발행인)가 '한국교회 지도자, 그 문제와 처방',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총장)가 '종교개혁과 한국교회의 문제', 이만석 선교사(4HIM)가 '이방·이단 종교를 넘어야'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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