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고]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요새
(Photo : ⓒ Pixabay.com)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겠다는 약속을 결코 어기지 않으신다.

나는 스코틀랜드의 서부 해안가에서 자랐다. 어릴 때 나는 해변가에서 폐허가 된 성터에서 자주 놀았다. 나는 그 성의 벽 안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느끼곤 했다.

이 고대의 성들에 있는 중앙 탑은 "요새"라고 불렸다. 성이 포위되었을 때 피난처이자 작전실이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왕국에도 "요새"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바울은 이렇게 표현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고린도후서 1장 20-22절).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분의 아들 안에서 "예"라고 확답을 받는다. 과거의 하나님의 약속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그분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역사하신다. 바울은 도장의 이미지를 사용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치시고 소유로 삼으셨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분은 우리와 영원한 약속을 맺으신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분의 의로움과 자비로움의 토대 위에 서있다. 그분은 변하지 않으시고 그분의 약속은 그분이 그러하신 만큼 신실하다.

우리는 세상의 약속들이 너무 많이 깨어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약속 안에 거하기 힘들어 할 때가 가끔 있다. 그러나 우리가 다른 사람을 실망시키고 그들이 우리를 실망시키기는 해도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과 같지 않으시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민수기 23장 19절).

우리는 우리의 인간적인 경험과 결코 어겨지지 않을 하나님의 약속을 분리해서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는 또 다른 경험 때문에 그분의 약속을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고린도후서 1장 22절).

어릴 때, 나는 폐허가 된 성의 벽 안에 있으면 내가 안전할 것이라고 믿었다. 이제 나는 그리스도를 피난처로 삼은 사람들이 시편의 시인과 같이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시편 91편 1-2절).

기사출처: https://www.biblestudytools.com/bible-study/topical-studies/god-is-our-shelter.html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