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세계경제포럼에 핵무기 반대 촉구

제48차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 1월 23-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 핵무기 반대
(Photo : ⓒ Albin Hillert / WCC)
▲WCC는 1월 23-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이 핵무기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가 지난 해 1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평화행진에 참가한 장면.

세계경제포럼 제48차 연례회의가 1월 23일(화)-26일(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울라프 트베이트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가 핵무기 반대 메시지를 전했다. 회의의 주제는 "파편화된 세계 속에서 공유할 미래 창조하기"이다.

트베이트 총무는 공생과 공동책임의 미래에 대해 핵무기의 존속과 핵무기에 대한 정치적 및 사회적 지지만큼 심각한 역기능을 초래하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핵무기 사용에 대해 어떠한 도덕적 합리화도 절대적으로 있을 수 없다. 우리가 핵무기를 유지하며 그것으로 서로를 위협할만한 도덕적 근거가 있을 수 없다고 인류를 위해 함께 외쳐야 할 때가 다가왔다.

"핵무기가 실수로나 혹은 무책임한 사람들에 의해서 사용될 위험이 매우 실제적이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가장 파괴적이고 무차별적인 대량살상 무기가 계속하여 지구상에서 '안보' 정권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함께 말해야 할 때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참석자들에게 국제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찾도록 요청하고 있다. 국가간 지리전략적 경쟁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안보, 환경 및 국제 경제 등의 중요한 현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시급한 일이기 때문이다.

"핵무기를 사용하고 보유하는 행위 모두를 죄라고 불러야 할 때이다. 핵무기는 전체 도시, 그 속에 있는 모든 남자, 여자 및 모든 생물체를 파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게다가 자연환경 자체도 파괴한다. 치명적인 방사능이 천 년 동안 지구를 떠돌며 오염시키게 될 것이다.

"핵무기는 정치, 경제 및 시민사회가 공동선을 위해 건설한 모든 것들을 파괴한다. 작년 유엔에서 채택된 핵무기금지조약은 핵무기에 반대하는 새로운 법규적, 윤리적, 도덕적 기준을 만들 수 있도록 적절하게 농익은 기회를 각국에 제공하고 있다. 각국은 핵무기의 개발, 실험, 생산, 비축, 배치, 이전, 사용 및 사용위협에 대응할 기준을 마련하고 핵무기 사용 및 실험으로 인한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과 환경회복을 위한 기준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기사출처: http://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tveit-to-world-economic-forum-say-no-to-nuclear-weapons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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