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도 전역 5만여개의 학교, 대학, 교육기관들이 일제히 문을 걸어 잠궜다. 인도 동부 오리사주에서 발생한 힌두교도들의 무차별 폭력에 항의한 것.
인도 기독교위원회는 인도카톨릭주교회의가 27일 힌두교도들의 폭력 행위를 비난하고, 29일 전국적 휴교를 촉구한데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은 이제껏 교회가 운영해 온 고아원, 신자의 집 등에 잇따라 방화, 폭력을 일삼았다. 폭력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경찰과 보안군 병력을 배치했으나 사태는 진정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교황청은 26일 성명을 통해 “신과 인간성에 대한 죄악”이라며 힌두교도들의 기독교에 대한 무차별 폭력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