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이 시작되었다. 주님이 겪으신 고난을 기억하며 그 고난에 동참하는 시간을 갖자. 그분께서는 먼저 우리의 고난에 동참하셨다. 하나님은 하늘 위에서 우리를 감찰하며 고난으로 시험하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은 오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고난의 자리에서 우리와 함께 고난당하는 분이시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이사야 53:5). 따라서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신 표적이었다. 그분은 자기 몸으로 대속의 은혜를 베풂으로써 자신이 사랑과 생명임을 증명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