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운동연대(상임대표 이상진 목사)와 담쟁이 자연학교가 한강, 왕송호수 등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탐조여행을 진행한다. 이번 탐조여행은 3월부터 11월까지(8월 제외) 총 8회에 걸쳐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주제는 "하늘로부터의 속삭임"이다.
첫 여행은 다음 달 3월 10일(토) 1호선 화서역에 위치한 서호저수지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모임에서는 간단한 새 이론을 배우고 겨울 철새들을 탐조한다. 탐조여행을 통해서는 철새와 물새, 숲새 등의 둥지와 먹이 등을 살펴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
연간 일정은 다음과 같다. 3월에는 1호선 화서역 부근 서호저수지에서 겨울 철새들을 살펴본다. 4월과 5월은 서울의 경복궁 뒤편에 위치한 수성계곡과 경희궁에서 숲의 새를 만난다. 6월에는 수도권 최대 철새 도래지였지만 현재는 레일바이크로 인해 철새들을 만나기 힘들게 된 1호선 의왕역의 왕송호수, 7월에는 한강에 위치한 선유도에서 새들을 만난다. 9월에는 도시하천인 양재천, 10월에는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남산, 11월에는 서울대공원의 조류관을 탐조한다.
이 행사에는 전 연령이 참여 가능하며 회비는 1인당 5,000원이고 선착순 30명 마감이다. 자세한 내용 문의 및 참가신청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국(02-711-8905, greenchurch@hanmail.net)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