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컬 청년단체 ‘이지 넷(EASY-Net)’은 아시아태평양 청년모임(ASYG)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공동성명서를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ASYG는 아태지역 청년들의 교류를 통해 국가간 협력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4년에 한번씩 개최된다. 올해는 2회째 모임으로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동티모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 청년 95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력 가운데 평화를 위한 희망-평화와 안전’이라는 주제하에 열렸다.
대회참석자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평화는 폭력이 없는 근절된 곳에서 시작된다”고 밝히고 스리랑카와 파키스탄, 태국 남부와 필리핀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전, 버마사태, 남북 대치관계 등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일련의 분쟁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 “자국의 농업과 인부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자유무역협정과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학대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힌 뒤 특히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 신부들이 학대와 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풍부한 자연환경을 소중히 보존하는 것도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의무이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아량으로 인류가 직면한 각종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한국 이지넷은 YWCA, 대학YMCA, 한국기독교청년학생연합회, 한국기독교학생회 총연맹(KSCF) 등이 주축이 돼 결성된 조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