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의 모친인 김선실 목사가 3월 5일(현지시간) 향년 89세로 타계했다. 故 김선실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강력한 성령체험을 한 후 매일 노방 전도와 축호전도를 통해 매년 100명 이상을 교회에 등록시킨 전도 왕이었고, 1980년 미국으로 이민한 뒤에는 중국선교에서 헌신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뉴저지 상록회'가 수여한 '장한 어머니 상'을 수상했다.
故 김선실 목사의 장례예배는 미국 뉴저지 베다니연합감리교회(담임 이기성 목사)에서 드려졌다. 이날 예배는 이춘섭 장로의 기도, 베다니연합감리교 성가대의 추모찬양, 이정환 목사(뉴저지순복음교회)의 설교, "오직 예수님"(요16:7-13)의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에는 이영훈 목사와 유가족, 한국 조문단 및 순복음북미총회 임회원 그리고 한인 성도 등 약 천여 명이 참석했다.
6일 오전 9시 30분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와 순복음세계선교회북미총회 주관으로 뉴저지순복음교회에서 발인예배가 드려졌고, 오전 11시에는 남편 이경선 장로가 안장되어 있는 레스트랜드 메모리얼 파크에서 하관예배가 드려졌다.
장례예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세균 국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곽선희 목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 전명구 감독(감리교 감독회장), 김필수 구세군 사령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홍석현 중앙홀딩스회장, 임성빈 장신대 총장 등 정·재계, 교계 인사들이 애도를 표시했다.
이영훈 목사는 "어머니께서는 한 평생 기도로 저희 자녀들을 양육해 주셨다. 기도의 힘으로 형님은 장로님이 되셨고, 저와 동생은 주의 종이 되었다. 위독하셔서 급히 미국에 왔을 때, (어머님께서) 하신 말씀이, 끝까지 십자가 복음 증거하다가 천국에서 만나자"고 당부하셨다며 "평소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겸손하라는 말씀에 따라 겸손의 종, 기도의 종이 되어 어머니의 신앙의 발자취를 따라 사랑과 감사가 넘치는 충성된 종이 되겠다"고 말하고, 한국과 미국 전역에서 장례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가족으로는 장녀 이영혜 권사(뉴저지베다니연합감리교회), 장남 이영범(뉴저지 성은장로교회), 차남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3남 이영찬 선교사(케냐), 4남 이영석 안수집사(분당지구촌교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