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오리사 지역 선거에서 통합진보연합(UPA)당이 힌두교국민당(BJP)을 이긴 것에 대해 인도교계가 반색을 표했다.
작년 8월 인도의 한 힌두교지도자가 피살당하자, 모택동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기독교인들이 모함을 받았다. 이 때 오리사 주 칸다말 지역을 위시로 해 교회가 4백여개 불타고 기독교인 수십명이 죽임을 당했다.
인도교회 관계자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측에 이는 인도사회의 단편을 보여주는 예라고 밝혔으며, 현재 칸다말에는 당시 대피했던 사람들이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주정부가 기독교 박해에 간접적으로 공모했거나 폭동자들을 처벌하는데 실패했다”고도 밝혔다.
힌두교와 기독교의 격렬한 충돌에서 기독교가 처참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힌두교국민당(BJP)이 선거에서 실패하자, 교회 측은 이를 매우 반기고 있으며, 선거결과가 희망을 가져왔다고도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