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이 오는 3월 28일 개봉한다. '막달라 마리아'는 오랜 시간 '죄의 여인'이란 수식어와 함께 수많은 루머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마리아는 예수의 부활을 가장 처음,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여사도지만 그녀는 성적으로 문란한 여성이었던 주장으로 인해 '죄의 여인'으로 낙인 찍힌 바 있다.
수 세기 동안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었던 '막달라 마리아'가 오는 3월, 스크린을 통해 그 베일을 벗는다. '예수'를 만나기 전 청혼을 거부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녀는 가족들에게도 외면받는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준 '예수'와의 만남과 그를 따라 떠나게 되는 '막달라 마리아'의 여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아무도 알지 못했던 '막달라 마리아'의 위대한 진실과 관객들을 마주하게 한다.
수 세기 동안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재현되어 온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부활을 처음 목격한 유일한 여사도임을 전하며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은 그동안 그녀가 짊어져야 했던 오명을 벗겨낸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맡은 필리파 고슬렛 작가는 '막달라 마리아'라는 인물에 대해 "이 영화를 통해 너무 오랫동안 침묵을 강요당한 사람에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줄 기회라고 생각했다. 여성의 관점에서 예수의 이야기를 새롭게 읽는다는 아이디어가 그토록 기대됐던 이유는 새로운 관점이 무엇을 변화질 수 있을지, 예수의 생애에서 매우 중요한 몇 장면들이 어떻게 다르게 읽힐지, 여성의 관점으로 읽는 예수의 메세지가 어떻게 다르게 경험될 수 있을까 그것이 궁금했다"라고 작품의 탄생 의도를 밝혔다.
베일에 싸인 그녀의 경이로운 삶을 통해 따라가는 예수의 부활에 얽힌 이야기는 종교인, 비종교인 모두에게 미지의 인물로 남아있던 성녀 '막달라 마리아'가 전하는 진정한 구원과 신념의 정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막달라 마리아'의 삶이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떻게 탄생되었을지 벌써부터 종교인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영화에서 그녀의 시각에서 바라본 고뇌하는 '예수'의 모습은 모든 이들과도 같은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수 세기 동안 죄 지은 여인으로 불려야 했던 억압받은 그녀의 삶은 진정 사회가 강요하는 틀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살아가는 강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처럼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은 위대한 여정을 통해 오는 부활절, 그동안의 종교영화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종교 서사 대작으로 예수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제시한다. 영화는 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유의미한 메시지로 읽어낼 수 있도록 마리아의 삶을 입체적으로 들여다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