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수정이 사과문을 올렸다. 탁수정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고은 시인으로부터 주례를 받았다는 취지의 잘못된 글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사과문을 올렸다.
탁수정이 사과문을 올렸다. 탁수정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고은 시인으로부터 주례를 받았다는 취지의 잘못된 글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사과문을 올렸다.
문화예술계 '미투' 활동가 탁수정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종환 장관 결혼식 때 주례 고은인 거 실화? 고은재단 대장이었다가 문체부 장관된 거 실화? 그러저러해서 묵살하는 거 실화?"라는 글을 올렸다. 성추문에 휩싸인 고은 시인과 도종환 장관의 모종의 관계를 추론하며 도 장관의 인격을 훼손하는 글이었다.
그러나 도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한 의원으로부터 고은 시인과 관련된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탁수정이 유포한 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도 장관의 결혼식 주례를 고은 시인이 서줬다고 하던데, (문체부에서)이 사안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겠나"라고 질문하자 도 장관은 "사실을 확인하고서 질의를 하는 것이냐. 제 결혼식 주례는 (천주교)신부님이 섰다. 고은 시인은 주례를 선 적이 없는데 주례를 섰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반박했다.
이에 전 의원이 "언론 보도를 보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하자, 도 장관은 "가짜 뉴스가 많다. 사실을 잘 확인하고 질의해 달라"고 지적했다. 도 장관 결혼 주례를 선 이가 고은 시인이 아니라 천주교 신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탁수정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탁수정이 사과문을 올리며 뒤늦게 수습에 나선 것.
탁수정은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은 시인이 도종환 시인의 주례를 섰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른 정보였다"며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줄 알고 올린 것에 대해 반성한다. 앞으로 올리기 전 좀 더 확인을 거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