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과 중앙유럽 지역을 아우르는 에큐메니컬 신학교육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동유럽과 중앙유럽의 에큐메니컬 신학교육 기관 대표들은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루마니아에서 열린 회의에서, 초교파적 신학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WCC 에큐메니컬신학교육국(ETE)가 유럽교회협의회(CEC), 그리스 볼로스 아카데미(Volos Academy in Greece)와 협력해 주관했다. 국가별로는 폴란드, 러시아 등 총 13개국에서 교단별로는 그리스정교회, 루터란교회, 개혁교회 등 6개 교단에서 총 37명의 에큐매니컬 신학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동유럽과 중앙유럽의 에큐메니컬 신학교육 기관들이 교단과 국가를 넘어 상호교류하면 ▲신학교육의 잠재력을 증대시킬 수 있고 ▲선교사명에도 보탬이 된다 고 설명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교육 콘텐츠, 이수학점 교류 등의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교류에 앞서 각 교육기관들이 교단 간, 국가간의 경계를 허물고 대화하는 에큐매니컬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TE 디트리히 베르너 대표와 CEC 바이오렐 아이오니타(Viorel Ionita) 대표는 “동유럽과 중앙유럽의 에큐메니컬 교육기관들이 상호 협력해 펼쳐나갈 미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