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시각장애인섬김복지회, 쉼터 마련을 위한 153운동 출범식

4월 8일 오후 3시 용산맹학교 강당에서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섬김복지회(대표이사 박흥윤)는 시각장애인 쉼터 마련을 위한 153운동 출범식을 4월 8일(일) 오후 3시 용산맹학교 강당(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57길 5)에서 개최한다. 쉼터는 시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 어린이, 시각장애인 부모를 둔 자녀들의 치유, 세우기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이다.

참고로 '153'은 1: "후원회비, 월 1만원," 5: "후원회비, 월 5천원," 3: "후원회원 3천명의 목표수"를 의미한다. 복지회는 출범식 참석자를 시각장애인 400명, 비장애인 2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래는 쉼터 마련의 필요성을 자세히 설명한 복지회의 문건이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1년 장애인 실태조사에서 발표한 시각장애 출현율을 보면 취학하여 맹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29세 전의 시각장애인은 3%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면 일할 일자리가 없는 것이며, 암담한 미래로 절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시각장애인은 장애인 중 최악의 빈곤층입니다. 시각장애인의 유일한 직업인 안마업을 할 수 있는 자격증 소지자가 약 30만 시각장애인중 약 7천 명에 불과한데다 이들은 개인 안마업을 하게 되는데 그것도 근자에는 비장애인들의 유사안마행위로 안마 애호가들이 비장애인 유사안마행위자들에게로 거의 다 이동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 고용창출 차원으로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지자체에서 시각장애인들을 고용하여 복지관, 노인정 등에서 안마를 하게하고 있고, 그들에게 월1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입니다.

조사기관에서는 장애인 실업자를 30% 정도만으로 보는 것 같은데 장애인계에서는 70%로 보며 시각장애인계 실상은 약 90%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직업이 없는 시각장애인들은 전철이나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분들이 복지혜택이 좋아지고 있는 지금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 자신과 자녀들은 심각한 정신적인 고통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각장애인의 자녀들은 사춘기가 되면 일반 가정의 자녀들보다 더 많은 고통을 겪게 됩니다. 빈곤, 부모의 시각장애로 파생되는 모든 문제로 큰 고통 중에 있고 사회는 냉대로 일관하기 때문에 고통의 나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춘기 때면 방황, 가출, 탈선 등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중 97% 이상은 30세 이후 실명하므로 지금까지 쌓아온 터전이 무너지는 아픔과 보지 못하는 암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삶이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중도장애로 인한 가정의 붕괴(이혼, 자녀의 방황, 생활고, 자괴감, 무력감, 사회적 불통) 등이 심각하며 모든 시각장애인들은 시각장애를 입은 자신의 삶도 망가지기도 하지만 청소년 자녀들의 탈선 등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각 장애로 인한 위기의 개인과 가정에 1차적으로 쉼터공간을 확보하여 거기서 쉬면서 정서적 심리치료가 절실히 필요하며 아울러 심리 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어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발전적인 자화상을 갖게 하는 것이 먼저 하여야 할 매우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시각장애인의 1세대뿐만이 아니라 2세에 대한 관심과 전문적인 보살핌이 적절히 이루어져 그들이 삶의 질이 향상되어야 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그들의 삶의 고통의 수렁에서 국가와 사회가 최선으로 도울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자신의 아픔에서 치유된 본회 회원, 특별히 150여명의 시각장애인 목회자들이 확보된 쉼터 공간을 통해 약함이나 장애나 고통 중에 있는 그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고 회복하고 비전을 주고 사명을 세우고 살리고 구원하는 일에 마음껏 시각장애인계를 섬길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준비된 치유자들인 한국기독교시각장애인 연합회의 한국시각장애인섬김복지회가 이 중요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쉼터 공간을 마련하는 일에 귀사의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크신 은총과 평강이 귀사 위에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703-245439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섬김복지회)

주소: 서울시 관악구 봉천로 190(제1사무실), 서울시 도봉구 도당로13가길 117(제2사무실)

홈페이지: kblind.modoo.at

Email: k-blind@naver.com

전화번호: 02-6439-9191 팩스: 070-8787-5941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사업내용: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역량강화 사업, 지도자 역량강화 사업, 시각장애인 노인 경로잔치, 국제 교류 장애인 지도자회의, 중도실명자 직업재활 심화훈련, 치유 상담 전화 운영

기대효과: 시각장애인 개인과 가족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펼치고자하는 욕구를 돕고 공동체를 강화시키고 기회를 막는 장애물들을 완화시키거나 없앰으로써 목적 수행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추후 이것들을 더욱 구체화하는 일을 위해 전문상담소, 직업창출 및 취업지원센터, 사회통합을 위한 전문연구소, 노인들을 위한 주간보호시설, 노인정, 요양원, 양로원 등을 개설할 것이다.

2018. 3. 26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섬김복지회

대표이사 박흥윤 010-9004-2204

상임이사 조동교 010-7678-1886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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