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개방적인 예배채풀을 진행해 온 성공회대학교 신학과(학과장 권진관 교수)는 지난 학기 불교, 천도교에 이어 올해에는 이슬람교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22일 오후 2시 성공회대학교 대학성당에서 열리는 예비 채플엔 터키 이슬람 여성 하바 건(Havva Gun) 씨가 초청돼 '이슬람 건축문화를 통해서 본 역사와 전통'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한 학기에 한번씩 ‘종교간 대화’를 주제로 마련되는 이 채플은 배타적이고 교파적인 입장을 배제하고, 학생들에게 이웃 종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각 종교들의 전통을 이해하고 같은 종교인으로 폭넓게 사고하는 방식을 배우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성공회대학교 종교간평화연구 김은규 소장은 “각 종교의 역사적 전통과 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왔다”면서 “이번에 3회째가 되는데, 한국의 신학교육이 배타적인 현실에서 비록 작은 모임이지만, 이같은 종교간 대화의 모습들이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공회대학교 신학과는 작년 1학기엔 불교의 비구니 학자인 소은 스님(하버드대학 박사)을, 작년 2학기엔 이선영 천도교 선무사를 각각 초청해 불교와 천도교의 역사 배경과 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