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승려의 가스총 분사 소식이 전해졌다.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라도의 한 사찰 승려 A(74) 씨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가 술 취한 자신에게 "집에 들어가라"고 말한 행인에게 앙심을 품고 얼굴에 가스총을 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1호선 범일역 승강기 내에서 소란을 피우던 중 행인 B씨의 항의를 받자 앙심을 품고 뒤를 밟다가 길을 가로 막고 가스총을 꺼내 B씨 얼굴을 향해 1차례 분사했다. 이에 B씨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주위 시민의 신고로 승려 A씨는 현장에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