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강의 전경 ⓒ베리타스 |
닮고 싶은 부부 1위로 꼽히고 있는 결혼 5년차 션은, 아내 정혜영과 한번도 싸우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은 “대접받기 보다 서로를 먼저 대접해 주고, 서로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살려주고,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살자는 3가지 약속을 서로 지키며 살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션은 또 다른 행복비결은 '나눔'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 이튿날부터 “하루 1만원씩 이웃들에게 드리자”는 작은 제안으로부터 나눔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부는 현재 매년 결혼기념일에 밥퍼공동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전세계 106명의 빈곤층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녀 하음 하랑의 돌잔치 비용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기부금액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냐”는 학생들이 질문에 션은 “먼저 본인이 충분히 행복해야 나눌 수 있다. 그 행복은 물질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기에 나눔이 아깝지 않고 나눔으로 인해 더 행복해진다”고 대답했다.
“언제부터 나눔을 시작했냐”는 질문에 션은 “어릴 때 사탕 2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친구가 하나 달라고 해서 주었다. 그게 시작이었다”고 답했으며, 또 “나 또한 매우 어려운 시절을 겪었기에 지금 당장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들을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션은 젊은이들의 큰 관심사 중의 하나인 결혼에 대해 혼수, 예단, 축의금 등 물질적인 것에 얽매이지 말고 가장 중요한 것을 붙들라고 조언했다.
모태신앙이라고 밝힌 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사는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냈으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