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갑질 영상이 화제다. JTBC는 23일 제보자로부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인 이명희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갑질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한 평상복 차림의 여성은 공사 현장의 여성 직원을 향해 거칠게 삿대질을 하는 한편, 분이 덜 풀렸는지 바닥에 있는 건축 자재를 발로 걷어찼다.
이명희 갑질 추정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명희씨 갑질에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JTBC는 앞서 23일 제보자로부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인 이명희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갑질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명희 갑질 추정 영상 속에는 한 평상복 차림의 여성이 공사 현장의 여성 직원을 향해 거칠게 삿대질을 하다가 화를 못 참겠다는 듯 바닥에 있는 건축 자재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담겼다.
그래도 분이 덜 풀렸는지 해당 여자 직원을 다시 불러다 놓고는 이내 거칠게 잡아채고는 쫓아가면서 등을 강하게 밀기까지 하는 폭력적인 행동도 서슴치 않았다. 동료 직원이 말리자 해당 직원에 손찌검 시늉을 하다가 직원이 가지고 있는 서류 뭉치를 빼앗아 바닥에 집어던지는 모습도 보였다.
이명희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갑질 영상을 찍은 제보자는 JTBC 측에 2014년 5월 인천 하얏트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이씨가 행패를 부리는 장면을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희 씨 등 총수 일가 수행업무를 맡았던 한 대한항공 직원은 "영상 속 여성이 이씨가 맞다"며 "큰 키와 옷 스타일도 평소 이씨의 모습"이라고 증언했다고 JTBC는 전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명희 갑질 영상'과 관련해 동영상 속 인물이 이명희씨가 맞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한편 23일 한 청원자는 이명희 갑질 추정 영상과 관련해 "이명희는 대한항공 경영진도 직원도 아니면서 대한항공 경영에 깊숙히 개입하여 대한항공 직원과 하청업체 직원에 대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증거 영상이 뉴스를 통해 보도된만큼 사법 당국은 지체 없이 이명희를 구속하여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에게나 욕을 하며 달려 들고 얼굴에 침뱉기, 따귀 때리기 등등 갖은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위험한 폭력범 이명희를 당장 구속하여 사회로부터 격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