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기장, 총무 이재천 목사)는 6월 1일(금) 오후2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예배당(수유동)에서 "늦봄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한다. 주제는 "새롭게 펼쳐질 늦봄의 꿈"이다.
오는 6월 1일은 문 목사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문 목사는 당시 국가보안법으로 가로막힌 남북 휴전선을 넘어 북한의 동포를 만나 얼싸안은 최초의 민간인이었다. 문 목사의 방북은 막힌 담을 헐고 남북관계의 물꼬를 틈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
행사 관계자는 예배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남북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리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기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했던 문익환 목사의 뜻을 다시 한 번 기림으로써 평화통일의 기운을 모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문 목사님의 탄생과 삶을 기리며 교단의 통일선교의 역사를 되돌아봄으로써, 그가 희망하신 통일조국 이루기를 함께 결단합시다."
한편, 기장 총회는 1983년에 '통일문제위원회'를 신설한 이래,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8.8선언'으로 남북의 평화통일이 우리시대 가장 중요한 선교 사명이라는 신앙을 고백했고, 90년대 대북지원사업, 2000년대 남북교류사업 등 한반도 통일운동 역사에 뜻 깊은 역할을 감당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