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이규학 직무대행 "제1원칙은 교리와 장정 수호"

25일 공식 기자회견 개최..민감한 질문엔 "잘 모르겠다"

▲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김진한 기자
법원으로부터 감리교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선임된 이규학 감독이 25일 오전 16층 감리교 본부 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규학 감독은 기자회견문에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사랑의 공동체이어야 할 감리교인들이 서로 편이 갈라져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하며 감리교 사태에 관한 비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무엇보다 직접적인 피해자는 복음의 최전선에 있는 현장교회”이라고 한 이규학 감독은 교리와 장정에 입각해 감리교를 조속히 정상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인사말이 끝나자 기자들의 질문이 빗발쳤다. 기자들의 질문에 앞서 “오늘 마련한 자리는 직무대행으로 감리교인들 앞에 인사하는 심정으로 선 것”이라고 밝힌 이규학 감독은 민감한 질문엔 “잘 모르겠다” “법률적 자문을 받아 보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재선거 여부를 묻는 질문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고, “임시총회 개최를 열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또 직무대행의 권한 및 기한에 관한 질문엔 “법률적 자문을 받아 알아보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고, 감리교 산하 5개 재단 이사장에 선임되는지 유무를 묻는 질문에도 “법률적 자문을 받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그리나 “감리교의 교리와 장정을 수호하는 일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감리교 정상화의 제1원칙은 교리와 장정을 수호하는 것이기에 이 원칙을 갖고 소신껏 감리교의 각종 문제들을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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