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화 목사가 프리츠 목사 설교를 동시통역 했다 ⓒ 경동교회 설교방송 캡쳐 |
독일 뮈르텐베르크 주의 사마리아 재단을 맡고 있는 프리츠 목사(Rev.Dr.Hartmut Fritz)가 서울 경동교회(담임 박종화 목사)를 방문, 5일 주일예배 설교자로 나섰다.
프리츠 목사가 대표로 있는 독일의 사마리아 재단은 뮈르텐베르 주에 약 30여개 봉사기관을 두고 있으며 자원 봉사자들만 2,500여명에 이른다.
이날 그는‘사마리아 사랑’이란 주제의 설교에서 사마리아의 이웃 사랑의 실천은 현대 기독인들의 실천해야 할 이웃 사랑의 모델이라고 제시, 이웃 사랑을 현장에서 실천해야 함을 지적했다.
프리츠 목사는 “현대 기독인들은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 때문에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웃 사랑은 다름 아닌 현장에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사회 내 장애자, 고아, 병자, 독거노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며 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주장, ‘보금자리’로서 교회의 역할 강조했다.
사마리아 재단은 이같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는 데 공감한 지역교회들이 뭉쳐서 설립한 것. 프리츠 목사는 “사람이 사는 사회. 바깥 세계와 안의 세계가 만나 진심으로 사랑이 움터나는 그런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취지 아래 사마리아 재단이 출범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저는 이 땅에 제사장, 레위 사람 말고, 제3자인 사마리아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고당한 사람, 강도에 눌린 사람, 희생자들이 많이 발생하는 곳에 묻지마 돕기를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