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회네트워크 창립총회가 5월 31일(목) 오전 11시 서울 전농교회(이광섭 목사)에서 진행됐다. 녹색교회네트워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선정된 녹색교회들이 상호교류 및 협력, 그리고 목회 및 활동을 위한 정보 공유를 위해 조직한 네트워크이다. 녹색교회네트워크는 앞으로 녹색교회운동의 확산을 위한 일들을 함께해나갈 예정이다.
창립총회는 약 1시간가량 진행되었는데, 회칙제정 및 임원선출, 녹색교회 선언문 채택의 건을 논의했다. 임원선출에서 상임대표는 신석현 목사(백석교회), 공동대표는 안홍택 목사(고기교회), 이세우 목사(들녘교회)가 맡기로 했으며, 총무는 박용권 목사(봉원교회), 감사는 이쁜이 신부(원주성공회교회)로 결정됐다.
같은 날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환경주일연합예배가 거행됐다. 주제는 "기후변화의 땅에 에너지정의를 심어라!"이다. 1부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가 강연했으며, 감리회햇빛발전협동조합(발표자 양재성 목사), 기장햇빛발전협동조합(발표자 윤병민 목사)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그리고 2부 예배, 3부 녹색교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예배는 NCCK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인 황희자 목사(느티나무교회)의 인도로 강민주 집사(동숭교회)가 호세아 10:12절 말씀을 낭독하고, 백영기 목사(쌍샘자연교회)가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기도를 드렸고, 골로새서 3:5-11절 서신서의 말씀을 장동현 목사([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이 낭독하고 최은준 청년(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이 에너지 불의에 대한 참회의 기도를 올려드렸다. 이후 이경자 권사(삼양감리교회)가 누가복음 11:9-11의 복음서의 말씀을 낭독하고, 한국YWCA연합회 중점운동국 송록희 부장이 정의로운 에너지를 소망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후 감리교 동대문지방 연합성가대의 특별찬양이 이뤄졌고, 전농교회 담임으로 있는 이광섭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이광섭 목사는 말씀을 통하여 모든 생명이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하여 생태적 회심이 중요하고,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이러한 변화가 가능함을 선포했다.
3부에서는 2018년 녹색교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래 녹색교회로는 가재울녹색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양재성 목사), 도심리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홍동완 목사), 새날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안하원 목사), 서울제일교회(한국기독교장로회, 정원진 목사), 성문밖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김희룡 목사), 새사랑교회(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수경 목사), 새천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이주영 목사), 여수갈릴리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김순현 목사), 인자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이동원 목사), 장동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황찬규 목사) 이상 10개 교회가 선정됐다. NCCK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김기석 신부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상임대표 이상진 목사가 증서를 전달하고 현판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