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가 북한의 핵실험 강행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WCC는 “우리는 핵무기가 하나님과 인류에 반하는 죄임을 지속적으로 말해왔다”며 “핵군비 생산은 인간 잠재력의 남용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자원의 오용”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 WCC는 최근 유엔에서 200여개의 비핵국가와 5개의 핵국가가 협의한 '핵확산 금지 조약(NPT)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여기에 북한과 파키스탄, 인도, 이스라엘이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나라는 핵금지 협약과 핵무기 퇴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CC는 자국의 보안을 위해 대량살상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에 그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핵무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WCC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실험 강행을 비판하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것에 전적동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