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수 기자회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이재명 형수 기자회견'을 주최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와 당에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 측은 "바른미래당의 기자회견 내용은 이재명 후보 형님 부부의 기존 주장을 반복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막말에 대해 수차례 사과했고 또한 자신의 업보라고 생각하며 선거기간에는 모든 공격을 감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형수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의 형수이자 고 이재선씨 아내 박인복씨는 얼굴을 공개하며 "2010년 이재명 후보가 성남 시장이 된 후 남편이 성남시를 위한 비판 글을 쓰면서 둘의 관계가 틀어졌다"며 "하늘에 있는 우리 신랑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참회하고 죄송하다고, 생각이 짧았다고 반성하라"고 말했다.
특히 박 씨는 이재명 후보에 "제발 거짓말로 해명하려 노력하지 말고 지금부터 우리 가족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 씨는 자신의 남편이었던 고 이재선 씨의 강제입원을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가 먼저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날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종결을 위해 '나꼼수' 김어준·주진우 기자 등 당시 멤버들의 양심선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기독교방송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날 기자회견에서 언급하며 "이것 때문에 선거가 안 되고 있어서 조기에 종결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종결할 수 있는 종결자는 김어준이다. 그때(2016년 한겨레) 인터뷰 할 때 이것이 이재명인가 아닌가만 말하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 "주진우 기자도 양심선언 해야 한다. 여배우와 스캔들이 있었는데 파장 때문에 사과문을 써줬다고 말하면 된다"면서 "김부선 씨 말로는 주진우 기자가 이재명 후보와 10번 통화하며 썼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