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전광표) 100주년 기념감사예배가 5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엔 전국에서 모인 사관들과 성도들 그리고 세계 14개국 대표 등 8,000여명(행사 관계자 추산)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전광표 사령관은 인사말에서 “100년 후에는 지금보다 10배 더 큰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라며 “오직 영혼 구원을 위한 열정으로 지난 100년간 복음 들고 나팔 들고 나아간 구세군 정신을 계속 이어가자”고 말했다.
설교에 나선 구세군 세계여성사업 총재인 헬렌 클리프턴 부장은 시편 145장 5절을 인용, “한 세대가 복음의 말씀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이 얼마나 강하고 경이로운지 나와 있다”며 “다음 세대를 돌보는 일에 힘써달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구세군이 선교지로 개척한 몽골지역에 사관을 보내는 파송식도 진행됐다. 앞서 구세군은 100주년 기념선교사업으로 구세군이 세워지지 않은 몽골에 구세군을 개척하고 세우는 사역을 한국 구세군이 담당하기로 구세군 국제본부 선료전략회의에서 결정한 바 있다.
이민호 사관이 그 첫번째 복음 전도자로 파송되고, 이어 수주내로 20여명이 선교사들이 추가 파송될 예정이다.
한편 기념예배 후엔 축제의 피날레로 구세군의 한국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평화사랑 퍼레이드’가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