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살해한 대학생이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모를 살해한 대학생 A씨는 20일 오전 10시께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씨와 어머니 C씨를 흉기로 찔러 차례로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일 아파트 청소 근로자의 "계단에 핏자국이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검거된 A씨의 부모 살해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A씨는 과거 정신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의하면 A씨는 부모를 차례로 살해한 뒤 도주해 경기도 일산에 있는 오피스텔에 은신해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아파트 CCTV 등을 토대로 A 씨의 위치를 파악한 뒤 오후 2시 25분께 해당 오피스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