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는 2021년 제11차 WCC 총회를 독일 카를스루에(Karlsruhe)에서 개최하기로 한 계획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WCC 총회는 매 8년마다 개최되는데 회원교회들과 전체 에큐메니칼 운동 진영의 핵심 행사에 해당한다. 이 행사를 통해 WCC는 공동의 소명을 협력하여 성취하기 위한 교회 간의 연대를 확인하고 다짐한다.
또한 총회는 WCC의 핵심 집행부로서 프로그램들을 점검하고 정책들을 전반적으로 결정하며 지역회장들을 선출하고 차기 총회까지 WCC 중앙위원회의 위원들을 임명하는 역할을 한다.
2016년에 중앙위원회는 총회기획위원회에 제11차 총회의 성격과 운영방식을 검토하고, 가능한 주제들을 구상하며, 영적 삶과 소통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총회 참석 및 좌석배치 그리고 재정적인 문제들을 논의할 책무를 부여했다.
총회를 독일에서 개최하게 된 데에는 2016년 6월에 독일 개신교회 연합(EKD)이 WCC로 공문을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연합파, 루터파, 개혁파를 망라한 20개의 국가교회가 총회 개최에 기꺼운 뜻을 전했고 독일교회협의회 등의 기관들도 협조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2021년은 독일의 교회가 연합하게 된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제11차 총회가 독일에서 열리게 되면 50년 전 1968년에 웁살라에서 총회가 개최된 지 유럽에서 세 번째로 총회가 열리는 셈이 된다.
기사출처: https://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wcc-2021-assembly-set-for-ger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