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깎아 설치한 태양광이 산사태를 부르는 등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새벽 2만8천 제곱미터 면적의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61mm의 비에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이 전했다.
무너져내린 토사가 인근 국도까지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지 등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가 폭우에 취약하고 산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부가 전국 태양광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보도 설명자료에서 "산지태양광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내일부터 산림청과 공동으로 산지태양광 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전국 2만 8천688개 태양광 사업자에게 자체적으로 시설 점검을 권장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시 한국에너지공단에 보고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