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이 숨지기 직전까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 JTBC '뉴스룸'측은 고 장자연이 사망하던 당일에도 연락을 주고 받았던 지인 A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날 A씨는 "장자연이 숨지기 직전까지 각종 술 접대로 힘들어했다"면서 "술 접대 강요로 극심한 우울증으로 괴로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망 당일)같이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장자연에게서 그날 아침에 못 간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또 A씨는 고 장자연에 "너무 꿈이 많았던, 꿈이 큰 아이였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너무 많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장자연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갑자기 촬영하지 말고 오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장자연이) 죽고 싶다고 힘들다고 했다"면서 "소속사 대표가 밤이고 낮이고 시도 때도 없이 오라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속사 대표와 갈등이 깊어지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며 "이후 장자연은 우울증이 심각해서 퀵으로 약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A씨는 "이 사건이 무혐의 처리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재수사를 통한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