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의원 폭행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표창원 의원이 자신의 SNS에 심경을 밝혔다. 5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친박단체 공격 기사를 보고 많은 분이 걱정 안부 연락을 주셨습니다. 부상은 없고 괜찮습니다. 염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 "아울러 기자 분들 포함 여러분이 문의를 하셨는데, 전 이번 전당대회 어떤 선출직 당직에도 입후보 하지 않습니다. 생각이나 계획조차 한 적 없습니다. 오해 없기 바랍니다. 전 제가 해야 할 일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부디 장마와 폭염에 피해없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표창원 의원은 전날 쌍용자동차 해고 사태 관련 사망자 분향소를 찾았다가 분향소에서 추모 시민들을 위협하던 태극기행동국민운동본부 소속 60대 남성으로부터 목덜미를 잡히는 등 폭행을 당했다. 표창원 의원은 분향소에서 방명록을 작성한 뒤 자리를 뜨는 과정에서 해당 남성에게 뒷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즉시 체포한 뒤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평소 표 의원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