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용인시에 있는 한 백화점 1층 한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 고객 양 모씨(42)가 여성 직원 2명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가하는 등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양 모씨는 화장품을 바닥에 내던지며 매장 직원에게 '죽여버린다'는 등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패는 약 20분간 계속 됐으며 남성 직원이 제지한 후에야 겨우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 씨가 던진 화장품에 맞은 매장 직원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씨는 전날 구매한 화장품을 사용한 후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며 이 같은 소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양 씨를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씨는 구매한 화장품을 바르니 두드러기가 생겨서 화가 났다고 주장했다"며 "폭행 혐의로 양 씨를 조사했으며 사건을 경찰서로 넘겨 입건 여부 등을 가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