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로 재판에 남겨진 이찬오기 징역 5년을 구형 받은 가운데 6일 열린 공판에서 이찬오 측 변호인이 마약 흡입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찬오 전처 김새롬과의 이혼을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이날 공판에서 이찬오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TV에 출연하면서 유명인사가 돼 방송에 출연했던 여성과 결혼했지만, 성격 차와 배우자의 주취 후 폭력 등으로 협의 이혼했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고, 대마를 흡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이찬오가 우울증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합의이혼을 하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김새롬에 폐를 끼치는 신중치 못한 발언이라며 이찬오 측을 나무라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15일 이찬오에 대해 마약을 밀수입하고 직접 흡입한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이찬오의 모발 감정 결과 등 유죄 증거들을 설명한 후 징역 5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