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의 유출사진 사건과 관련해 이날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스튜디오 실장 정모씨가 북한강에서 투신하면서 두 사람의 문자(카톡) 대화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양예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난 성범죄 피해자"라며 "스튜디오에 감금된 상태로 약 20명가량의 남성들 앞에서 선정적인 속옷을 입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이 나눈 카톡 내용이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양예원이 스튜디오 실장에게 먼저 연락해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몇 번 더 하려고요. 일 구하기 전까지"라며 먼저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예원은 "이번주 일요일 아침에 학원비를 완납을 해야해요. 그래서 그전까지 한번은 더 해야 부족한 돈을 채울 수 있거든요. 만약 일정이 너무 안 난다면 그 다음 주에 하는 걸로 하고 그렇게도 안 되면 무리하게 일정 잡아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부탁했다.
투신한 스튜디오 실장 정모씨는 "양예원이 먼저 사진 촬영 스케줄을 요구했다"라며 카톡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하며 명예훼손과 무고혐의로 양예원을 고소하면서 설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양예원은 정 모씨에 대해 "저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장 무서웠던 건 유출이었다"라고 카톡 내용을 반박한 바 있다.
지난 9일 정 모씨가 투신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 누구 말이 사실인지 알 수가 없다"라며 혼란스러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다.
한편 스튜디오 실장 정씨의 사망 사실이 확인되면 정씨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