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 버섯이 전북 남원에서 또 발견됐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달 초 남원 산내면의 한 사과농장에서 댕구알 버섯이 발견됐다.
이 농장에서는 매년 댕구알 버섯이 발견됐고, 농장주 주지환씨가 사과 밭을 살펴보다 이번에 1개의 댕구알 버섯을 또 찾았다.
이 사과농장에서는 지난 2014년 2개의 댕구알 버섯이 발견된 이후 2015년 2개, 2016년 8개, 지난해 2개 등 해마다 댕구알 버섯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1개의 댕구알 버섯은 지름이 18c~20cm의 구형으로 축구공 모양과 비슷하며 표면은 백색을 띄고 있다.
한편, 댕구알 버섯은 식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나, 워낙 희귀한 탓에 양식이 이뤄지지 못해 식용으로 일반화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본초강목에 의하면 댕구알 버섯은 염증, 인후 부위 통증에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