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호 부장판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사법연수원 25기 성창호 판사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신중 엄정한 법관' 으로 통한다. 법원 내부에서 균형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 출신인 성 판사는 서울 성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심의관에 이어 인사심의관을 지냈고 대법원장 비서실 부장판사로 2년 근무했다.
성창호 부장판사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재학 중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시작한 뒤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엘리트로 알려져있다.
2005년에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성창호 부장판사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전담 업무를 맡고 있다. 서울지법, 서울고법, 수원지법 근무 등 재판 업무 경험도 풍부하다.
법관으로서 균형·형평 감각이 뛰어나고 법이론에도 해박하며 엄정한 판단력을 구비한 판사로 통한다.
성 판사는 2016년부터 1년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전담 판사를 맡았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기각 결정을 많이 내려 온라인에서 '기각 요정' 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9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은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기도 했다.